약· 병원 안가도 무병장수하는 4가지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Echi 댓글 0건 조회 37,921회 작성일 20-10-08본문
㊙️ 약· 병원 안가도 무병장수하는 4가지 방법
서울대병원 의사가 10년 지켜온 건강 습관
많은 사람이 아프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병원으로 가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그때마다 의사들은 환자 상태에 따라 진단과 약을 처방한다. 때로는 환자에게 필요한 운동을 지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의사들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할까?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대한소화기암학회 전 회장이자 국내 췌장담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대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의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 시간이 날 때마다 ‘빨리’ 걷는다
류지곤 교수는 점심 식사 시간에 병원 체력단련실에서 1시간 이상 걷는다. 걸을 때 경사도는 17도, 시속 7㎞/h으로 설정한다. 정해진 시간에 운동하는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 쉬는 시간 등 틈만 나면 걷고 있다.
틈나는 대로 하다 보니 점심시간까지 약 23,000보 정도를 걷는다. 류 교수는 “같은 거리를 뛰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긴 거리를 단시간에 뛰면 맥박 수가 높게 올라가고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다칠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10년째 걷기 습관을 이어오고 있고, 체중도 62kg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소식(小食)한다
류 교수는 점심을 거르는 대신 그 시간을 운동으로 채우고 있다. 매일 저녁만 먹는 1일 1식을 통해 몸에 칼로리를 쌓이지 않게 해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는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다. 계속 세 끼를 먹던 사람이 갑자기 한 끼를 먹으려면 힘들다. 처음에는 두 끼로 줄이고 익숙해지면 한 끼로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류지곤 교수는 자신의 직업 특성상 음식을 편히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저녁밖에 없어서 대안책으로 1끼만 먹고 있다고 말하면서 “(1일 1식이) 3끼를 소식해서 먹는 사람보다 무조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음식을 적게 먹는 습관"이라고 언급했다.
◇ 탄수화물은 최대로 줄이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
류 교수는 식사할 때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는다. 단백질만 하루에 한 끼를 먹어도 충분히 활동이 가능한 데다가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혈당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그리고 80에서 100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기 쉽고 저혈당 현상이 발생한다. 저혈당 증상이 생기면 온몸이 떨리고 기운이 없으며 식은땀이 난다. 심장이 뛰고 불안해지면서 심하면 두통과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집에서 먹을 때뿐만 아니라 외식을 할 때도 1일 1식과 단백질 위주 식단을 지켰다. 주로 지방이 적은 고기나 채소를 중심으로 먹는다. 고기는 되도록 적게 먹고 채소는 되도록 많이 섭취해 포만감을 높였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두 정거장은 미리 내려서 걷는다
퇴근할 때도 그의 건강습관은 이어졌다.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또 걷는다.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걸을 수 있는 시간과 양이 줄게 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한두 정거장은 걸어서 이동했다.
걷는 요령도 중요하다. 보폭은 넓게 하고, 걷는 속도는 천천히 뛰는 속도와 비슷하게 한다.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상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끝으로 류 교수는 “‘먹고 싶으면 운동을 해야 먹을 자격이 생긴다’라는 생각을 하고 살면 비만, 고지혈증 등으로 생기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운동 없이는 먹을 수 없다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