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전환에 2200선 회복…카카오 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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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ynlo 댓글 0건 조회 173회 작성일 22-10-17본문
국내외 악재에 1%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줄이며 2200선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11.09포인트) 하락한 2201.46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2200선이 무너지며 2181.47까지 밀렸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것이 낙폭을 줄이는데 힘이 됐다. 개장 당시 400억 원 넘게 팔다 14억 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 역시 2200억원대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200억원대 팔자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미국 뉴욕 증시 하락 및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따른 IT주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확산되며 폭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만9634.83까지 밀리며 다시 3만선이 무너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 내린 3583.0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 폭락한 1만321.39를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를 재차 하향 돌파하면서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 정부에 대한 신뢰부족과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매판매 둔화로 미 증시가 하락하며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로 원화 약세라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5% 하락하고 전기차 및 2차 전지 업종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이나 일부 업종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비금속광물이 1%대, 운수창고, 전기전자, 보험업, 철강금속이 강보합세다. 다만 건설업이 3%대, 전기가스와 서비스업이 2%대, 기계, 음식료업 등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인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이 1%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콤텍시스템(031820)이 20%대,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이 16%대, 남선알미늄(008350)이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미글로벌(053690)이 13%대, 미래산업(025560)이 11%대, SHD(001770)가 10%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035720)의 경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로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뱅크(323410)가 7%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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